여름 맞이 특집 6: 여름철 건강 식습관을 위한 간단 레시피-2
찌는 듯한 더위와 높은 습도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여름입니다. 이럴 때일수록 잘 챙겨 먹는 것이 최고의 보약인데요. 하지만 불 앞에 오래 서서 요리하기는 부담스럽죠.
그래서 오늘은 요리 과정은 최대한 간단하게, 맛과 영양은 확실하게! 입맛 없는 여름철, 우리 집 식탁을 책임질 초간단 건강 레시피를 소개합니다.
Recipe 4. 입맛 도는 '도토리묵 요리'
탱글탱글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별미, '도토리묵 요리'입니다. 잘 쑨 도토리묵을 큼직하게 썰어 넣고, 아삭한 오이, 향긋한 깻잎과 상추, 매콤한 양파를 듬뿍 더합니다.
✅ 재료:
- 도토리묵 1개
- 오이 1개
- 쑥갓 혹은 다른 채소(깻잎이나 상추)
- 당근 1개
- 부추 1/2 묶음
- 소스: 통깨, 참기름, 매실액, 간장, 고춧가루, 식초 약간
✅ 초간단 레시피:
- 오이와 당근은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얇게 채 썰어주세요.
- 부추와 쑥갓도 씻은 후 먹기 좋게 잘라 주세요.
- 묵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식힌 후,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.
- 재료를 모두 섞어 새콤달콤한 소스를 만듭니다.
- 그릇에 손질한 오이, 당근, 부추, 쑥갓, 목을 담고, 소스를 골고루 뿌려주면 완성!
🌿 Health Tip! 새콤달콤하고 칼로리가 낮은 묵은 여름철 입맛 살리는 데 딱이죠.
Recipe 5. 신선한 '채소 듬뿍 샌드위치'
아삭한 채소를 가득 품어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샌드위치입니다. 갓 구운 빵 사이에 양상추, 토마토, 오이, 파프리카 등 다채로운 색감의 채소를 겹겹이 쌓으면 건강하고 신선한 샌드위치 만들어집니다.
✅ 재료:2인분 기준
- 호밀빵 4장
- 양상추 또는 로메인: 넉넉하게 4~6장
- 토마토: 1개
- 오이: 1/3개
- 양파: 1/4개
- 당근: 조금
- 슬라이스 치즈: 2장
- 소스: 마요네즈: 2~3큰술, 머스터드소스: 1~2큰술, 페스토: 1~2큰술, 크림치즈: 2~3큰술, (선택) 딸기잼: 1~2큰술
✅ 초간단 레시피:
- 재료 준비하기: 제일 먼저 채소들을 깨끗하게 씻어줘! 양상추나 로메인은 물기를 탈탈 털거나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.
- 재료 썰기: 토마토, 오이, 양파, 당근 같은 채소들은 먹기 좋게 얇게 슬라이스 하거나 채 썹니다.
- 호밀빵 준비하기: 호밀빵은 그냥 써도 좋지만, 팬에 살짝 굽거나 토스터기에 구우면 더 고소하고 맛있어집니다. 버터나 올리브유 살짝 둘러서 구워도 풍미가 좋아집니다.
- 소스 바르기: 구운 호밀빵 안쪽에 원하는 소스를 바릅니다. 마요네즈, 머스터드, 크림치즈, 페스토 등등!
- 재료 차곡차곡 쌓기: 소스 바른 호밀빵 한 장 위에 준비한 채소들을 양상추 -> 토마토 -> 오이 -> 양파 -> 당근 순서대로 쌓으면 예쁘고 안정감 있게 쌓을 수 있습니다. (중간에 슬라이스 치즈나 삶은 계란, 햄, 베이컨 같은 추가 재료들도 곁들일 수 있습니다.) 채소를 너무 많이 넣으면 옆으로 빠져나오니까, 적당히 넣어 주세요.
- 마무리하기: 재료를 다 쌓았으면, 소스 바른 나머지 호밀빵 한 장을 위에 덮어 줍니다. 샌드위치가 흐트러지지 않게 랩으로 단단하게 싸주면 됩니다. 반으로 자르면 더 먹기가 좋겠죠?
🌿 Health Tip! 이렇게 만들어서 예쁜 접시에 담아 먹으면 브런치로도 좋고, 도시락으로 싸가도 최고!
Recipe 6. 여름의 맛, 추억의 맛! '수박화채'
아삭하고 달콤한 수박에 톡 쏘는 탄산, 그리고 다양한 과일이 어우러져 먹는 재미까지 더한 여름의 대표 디저트! 숟가락으로 푹푹 퍼먹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싹 사라질 거예요.
✅ 재료:
- 잘 익은 수박 1/4통
- 우유 200ml
- 사이다 (또는 밀키스) 300ml
- (선택) 후르츠 칵테일 통조림 1캔, 블루베리, 산딸기 등 취향에 맞는 과일
- (선택) 얼음 약간, 연유 1~2스푼
✅ 초간단 레시피:
- 수박 손질하기: 수박은 반으로 갈라 숟가락이나 화채용 스쿱으로 동글동글하게 파냅니다. 남은 수박 과육은 숟가락으로 긁어모아 믹서에 곱게 갈아 '수박즙'을 만들어주세요. (팁: 이 수박즙이 밍밍하지 않고 진한 화채 맛의 비결이에요!)
- 재료 섞기: 커다란 볼이나 속을 파낸 수박 그릇에 동글게 판 수박과 준비한 다른 과일들을 모두 담아줍니다.
- 황금 비율 소스 붓기: 미리 만들어 둔 수박즙에 우유와 사이다를 섞어줍니다.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연유를 한두 스푼 추가해 주세요.
- 시원하게 즐기기: 준비된 과일 위에 소스를 붓고, 얼음을 동동 띄워주면 보기만 해도 시원한 '알록달록 수박화채' 완성!
🌿 Health Tip! 여름 과일의 왕, 수박은 90%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**'천연 이온 음료'**라 불립니다.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, 갈증 해소와 수분 보충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죠. 또한, 붉은 과육에 풍부한 '리코펜'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, '시트룰린' 성분은 몸의 열을 식혀주는 효과가 탁월하답니다.